거란의 2차 침입(강조의 정변, 양규의 활약) 정리(고려 거란 전쟁 공부)

안녕하세요. 역사여행 떠나는 성우의 여행생활입니다. 오늘 알아볼 내용은 거란의 2차 침입에 대한 내용입니다. 최근 KBS2의 '고려와 거란 전쟁'이라는 드라마가 새로 시작을 했는데 고려와 거란의 26년간의 전쟁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글에서는 거란의 2차 침입에 대한 내용을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내용을 보면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해를 깊게해보시기 바랍니다.

 

거란의 1차 침입과 서희의 담판

고려 거란 전쟁 사전 예습(거란의 1차 침입과 서희의 외교술 그리고 강동 6주)

시대적 배경상황(강조의 정변)

서기 997년 젊은 고려 목종이 18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의 어린 나이로 인해, 실질적인 권력은 그의 어머니인 천추태후가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천추태후는 그녀의 정부인 김치양을 귀양에서 불러들였고, 이로써 김치양은 합문통사사인에 임명되어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목종이 병으로 인해 후사 없이 병석에 눕게 되자, 김치양과 천추태후는 그들의 아들을 목종의 후계자로 삼으려는 음모를 꾸미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파악한 목종은 중추원 부사 채충순에게 김치양의 음모를 알리고, 그의 아들인 대량원군을 후계자로 선정하도록 부탁하였습니다. 

 

고려의 목종이 더더욱 병세가 악화되는 가운데, 중추사 우상시 겸 서북면 도순검사인 강조는 개경의 궁궐을 수비하게 됩니다. 이 시기, 세간에서는 목종의 위기를 이용하여 김치양이 국가를 장악하려는 음모가 있다는 소문을 돌았습니다. 또한, 목종이 사망했다는 가짜 소문이 퍼지자, 강조는 대량원군 왕순(후일 현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자신은 5,000명의 군사를 이끌고 개경으로 향했습니다. 강조는 평주에 도착해 목종이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나, 천추태후와 김치양의 연계로 인해 목종이 살아있는 한 그들을 제거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결국, 강조는 목종에게 왕위를 내려놓게 하고 왕순을 새 왕으로 세우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강조는 김치양 부자를 처형하고, 천추태후와 목종을 귀양을 보냈습니다. 이후 강조는 목종을 양국공으로 임명하고, 그를 보호하기 위한 사람을 배정하였습니다. 목종과 천추태후는 귀법사를 거쳐 충주로 추방되었습니다. 강조는 이들의 위험성을 불안해하였고, 목종과 천추태후가 적성현에 도착했을때  목종을 살해하였습니다. 그리고 천추태후는 황주로 도망가 그곳에서 나머지 인생을 보냈습니다.

 

거란의 2차 침입(양규의 활약)

사진 출처 : 유튜브 관악문화재단 TV

서기 1009년 대량원군 완순은 현종의 이름으로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 즉위 과정은 거란은 강조의 사건을 빌미로 삼아 40만의 대군을 이끌고 제 2차 고려-거란 전쟁이 발발하게 되었습니다. 거란은 강조의 사건은 구실에 불과했고, 침략의 실제적인 목적은 송나라와의 교류를 완전히 차단하고 강동 6주를 최찾으려는 데 있었습니다. 거란은 먼저 흥화진(강동 6주 중 한곳)을 공격했으나 양규의 항전으로 함락시키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관악문화재단 TV

이에 거란은 군을 절반으로 나누고 통주로 진군하여 고려의 주력부대를 지휘하던 강조를 사로잡아 죽였습니다. 거란이 곽산과 안주 등의 성을 점령하고, 결국 개경까지 함락시키자 현종은 나주로 피난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거란은 병참선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흥화진, 구주, 통주, 서경 등의 지역을 고려에게 내버려두고 개경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로 인해 거란의 병참선이 차단되었고, 이는 고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를 이용해 고려는 하공진을 거란에 보내 화친을 청하였고, 현종의 친조조건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거란이 돌아가는 도중에 구주 등에서 양규와 김흥숙 등의 공격을 받아 큰피해를 받았고, 양규와 김흥숙은 그 과정에서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흥화진 영웅 양규장군 일대기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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